블로그 광고수익 관련/네이버 애드포스트

블로그를 빌려달라고? 블로그 대여 문의 스팸 주의

[로일남] 2021. 5. 8.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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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빌려달라고?

 블로그를 통해 소소한 용돈벌이를 하고 있다.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입힌 티스토리 블로그, 네이버 자체 광고인 애드포스트를 삽입한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포스팅 외에도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등의 SNS를 통한 공유를 통해 내 블로그가 많이 노출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앞서 말했다시피 현재 상황으로는 이 블로그 포스팅은 '소소한' 용돈벌이 정도에 불과하다. 언젠가는 내 채널의 극단적인 성장을 통해서 본업을 대체할 정도의 수익원으로 키우고 싶다는 목표가 있지만, 그 목표를 서둘러 일찍 달성하기 위해 편법을 쓰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다. 지금처럼 성실한 글쓰기를 통해 완성된 콘텐츠들이 쌓이고 쌓인다면 언젠가는 극단적으로 수익이 상승하는 J커브의 국면이 올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만약 그렇지 못한다면..? 그건 뭐 그 뿐이다. 내 생각들, 내 일상, 필요한 정보들을 기록해둔 것에 의의를 두면 된다.

 어차피 소소한 수익은 구글 애드센스나 티스토리, 네이버 블로그가 망하지 않는 이상 계속 발생할 것이다. 한달에 10~20만원 선의 수익을 계속 내면서 그 당시의 나의 생각을 박제해두는 것에 의의를 두면 된다. 수익이 많이 발생하지 않아 돈 안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면 포스팅을 쉬면 그만이다. 고민없이 의미있는 수준의 돈을 벌고 싶다면,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다른 돈되는 일을 찾으면 된다. 블로그를 통해 손쉽게 돈을 벌기 위해 비정상적인 방법을 통해 어떻게든 클릭이 일어나도록, 수익이 증가하도록 하는 편법을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페이크를 쓸 필요가 없는 것이다.

 검색결과 상단에 노출되기 위해 어느 정도 알려진 포털 검색엔진 로직의 파훼법에 따라 키워드를 반복한다든가, 사진은 어떤 식으로, 글은 어떤 식으로 쓰는 방법을 쓰는 정도라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걸 넘어 여러 카페에 침투해 환영받지 못할 스팸성 게시물을 게시한다거나, 불법적인 게시물(도박, 사채, 대출, 통장대여, 대출사기 등등)을 통해 수익을 얻는 건 너무 한치앞만 보는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봤자 그게 수익이 그리 크지도 않을 건데, 그런 얼마간의 수익을 위해서 앞으로 쭉 수익이 발생할 거위의 배를 가르는 행위를 하는 건 좋은 선택이 아니다.

 특히나 네이버의 경우 본인의 실명을 이용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계정을 최대 3개까지 생성할 수 있는데, 푼돈 몇 만원에 혹해서(실제로 제대로 주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개인정보만 이용당하고 잠수를 타지 않을까...), 불법적인 일을 광고해준다거나 계정을 대여해준다거나 하여 영구적으로 네이버란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를 이용할 수 없게 되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하자. 얼마 전 네이버 블로그 이웃님이 남긴 방명록에 아래와 같은 댓글이 달렸다(왜 하필 남이 쓴 방명록 글에 굳이 댓글을...).

...?? 무슨 말도 안되는...

 문장도 온전치 않다. 번역을 했는지, 프로그램으로 자동 입력되도록 했는지 모르겠지만 문장이 뭔가 어색하다. 아마 블로그를 일정기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면 하루에 최고 350만원을 지급해준다고 하는데, 무조건 선불? 선 금?(띄어쓰기 뭐고..) 말도 안되는 소리다. 단순하게 맛집 글이나 예쁜 카페 글 적는게 목적인데, 네이버 블로그를 이용하게 해주면 350만원을 준다고? 기업에서 몇 개월 홍보 예산으로 지금할 돈을 블로그에 맛집 글 하나 적어준다고 줄 것 같은가?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기 걸려들 것 같지 않지만, 혹시라도 경험이 부족한 친구들이 있을지 몰라 노파심이 들어 말한다.

 

 백프로 개인정보만 털리고, 블로그는 몹쓸 글들로 잔뜩 도배가 된 후 이용정지를 당하는 걸로 결말이 날 것이니, 결코 개인정보를 사기꾼들에게 넘기는 실수를 하지 말도록 하자. 카카오톡 인증번호만 알려주면 문화상품권이니 몇 만원이니 준다고 꼬시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걸로 어떤 금융거래가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조금의 용돈을 벌기 위해 창창한 앞날을 망치지 말기를...

뭔... 블로그 공식 담당?

 비밀 댓글에 제시한 카카오톡 아이디를 검색해보니 MS 커뮤니티라고 하는 계정이 하나 나온다. 어디를 검색해봐도 해당 서비스에 대한 정보가 없다. 무슨 목적인지는 모르나, 분명히 블로그 계정을 습득하여 불법적인 일에 이용을 할 목적이니 절대로, 연락하지 않기를 바란다. 카페 도배니, 어플 설치니 하는 광고글이나 쓰고 이용정지나 당하면 모르겠지만, 마약거래니, 성매매니 하는 실제 오프라인 범죄에 이용할 목적으로 접근한 거라면, 범인에게 범행을 저지를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 게 되고, 실제 사건이 벌어지고 나면 범인의 흔적이 남았어야 할 자리에 본인의 개인정보가 잔뜩 남아있게 될 것이다. 알리바이를 증명해서 범죄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개인 계정을 양도하는 것 자체도 포털의 약관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내용일테니 그 책임에서는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절대로, 이런 유혹에 빠지지 않기를 바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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