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즐거웠던 캠핑 다음날, 숙소를 정리하고 집으로 나서는 길, 모닝커피 한 잔을 하기 위해서 청도에 위치한 예쁜 카페를 찾았다. 원래 내가 청도에서 일할 때 자주 가던 아주 작은 카페에 가고 싶었는데, 마침 문을 닫아서 그 근처에 예쁜 카페를 찾아가게 되었는데 바로 청도읍 고수리 고수산복길에 위치한 작은 카페, 코티지였다.
- 상호 : 코티지(카페, 디저트)
- 주소 :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고수산복길 49(고수리 560) 1층
- 영업시간 : 매일 10:00~21:00
- 전화번호 : 0507-1368-4528
-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cottage_49/
이국적인 외관의 정말 예쁜 카페였다. 이탈리아 어느 골목길에 위치하고 있어도 이질감이 없을 것 같이 이국적이었다.
언덕받이에 위치한 좁은 매장 면적을 잘 활용하여, 뒤쪽 공간에 데크를 설치하여 홀 공간을 넓게 활용하였고, 아래쪽에는 가건물로 별채를 세워 좋은 실내공간을 만들어 내었다. 공간활용을 정말 잘했다고 생각되는 카페였다.
청도 예쁜 카페 코티지의 메뉴판. 아보카도 커피란 게 있어서 신기해서 주문했다. 친구는 먹어봤다고 하는데, 나는 처음 도전이다. 상상되는 맛이 있긴 한데 과연 그런 맛일지 궁금했다.
수년 전 아보카도를 먹고 나온 씨를 이만큼이나 키워서, 몇 년 후에는 직접 아보카도 재배를 할 계획인지라, 아보카도가 들어갔다는 커피를 먹지 않을 수 없는 로일남이었다(아래 포스팅 참조).
좁은 부지 면적을 예쁘게 잘 활용한 카페 모양이 신기했다. 이렇게 잘 활용할 수 있다면 좁게 생긴 땅도 충분히 제 가치를 발휘할 수 있을 것 같아 전략적으로 이런 부지를 구매해서 카페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았다.
구석구석 예쁜 것들로 가득한 청도 예쁜 카페 코티지였다.
넓지 않은 카페, 구석구석 둘러보는 동안 주문한 아보카도 커피 두잔이 나왔다.
우와, 재밌는 비주얼이다. 꾸덕한 갈아넣은 아보카도와 커피가 조화를 이뤄 고소한 맛의 커피였다. 고구마같기도 하고, 고소하고 재밌는 식감의 아보카도 커피. 든든한 맛, 나쁘지 않았다.
날씨가 정말 좋았던 10월의 둘째날, 맑고 선선해진 날씨가 계절이 바뀌어감을 실감하게 했다. 반팔의 막바지가 아니었을까.
고소했던 아보카도 커피 한잔으로 망중한을 보낼 수 있었던 청도의 예쁜 카페 코티지.
야외 별채 공간도 예뻤다. 심플한 인테리어에 밝은 색감이 마음에 들었다.
이 공간은 유럽의 어느 뒷골목의 분위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좁아서 낭떨어지인 공간에 쇠로 펜스를 치고, 의자 몇 개를 갖다놓아 멋진 분위기의 길을 만들어냈다.
벽에 걸린 장식등도 정말 예뻤던 청도의 작은 카페 코티지. 시작하는 가을날의 멋진 추억이 되었다.
청도 근교에서 맛있는 아보카도 커피를 즐기며, 작은 유럽의 정취를 느끼고 싶은 분들이라면 커피 한잔 하러 들러보시는 걸 추천드린다. 날씨 좋은 날, 더 예쁜 카페 청도의 코티지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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