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일반상식

식당 주방에서 바퀴벌레가 나왔다면!?

[로일남] 2025. 3. 1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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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

 누군가 말했다. 내 눈에 바퀴벌레가 보인다는 것은, 내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는 이미 바퀴벌레들로 가득찼을 것이라고..

 식당에서 바퀴벌레가 나오면, 즉각적인 조치로 보이는 바퀴벌레를 처리함과 동시에 장기적인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 위생관리와 방역조치를 병행해야 한다.

바퀴벌레를 발견했다.. 그 순간 어떻게 대처하지?

 주방 바닥에서 바퀴벌레를 발견했다면, 우선 보이는 바퀴벌레를 제거해야 한다. 바로 눈앞에 바퀴벌레가 있다면 살충제를 사용하고, 그렇지 않다면 바퀴벌레가 다니는 길목(주방 모서리나 배수구 근처)에 끈끈이트랩 등을 설치한다. 혹은 베이킹소다와 설탕을 1:1 비율로 섞어놓으면, 단 것을 좋아하는 바퀴벌레가 먹고 체내에 가스가 발생하게 되어 죽게 된다고 하니, 곳곳에 트랩을 설치해두는 것이 좋다.

 물리적으로 바퀴벌레를 제거했다면, 바퀴벌레의 발길이 닿은 곳을 소독해준다. 알코올로 닦아주거나, 락스와 물의 희석액으로 닦아준다. 또한, 바퀴벌레가 출현한 것을 확인하였다면 현재 주방에서 사용하고 있는 식기와 조리도구들을 세척하여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장기적인 해결책으로는..

 물리적으로 제거를 하고, 그 현장을 소독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확실하게 바퀴를 박멸하고 싶다면 전문 방역업체를 불러 약제 분무 및 겔(젤) 처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소형 식당의 경우에는 10~30만원, 중대형 식당에는 5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약품을 사용하여 직접 자가방제 처리를 해주면 된다. 겔 타입의 살충제(맥스포스겔, 컴뱃 겔 등)를 바퀴벌레의 서식지인 싱크대 아래, 냉장고 뒤쪽, 배수구 근처에 발라준다. 또한 알을 까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성장억제제(IGR)를 사용해준다.

 

근본적으로는 위생관리가 중요..

 한번 나타난 바퀴벌레를 제거하고 그 근처를 소독했다고 해서, 안심을 해서는 안된다. 근본적으로는 지속적인 위생관리가 계속해서 이뤄져야 한다. 늘 음식물을 다루고, 습기가 있는 환경인 주방에서는 바퀴벌레가 쉽게 다시 출현할 수 있다. 근본적으로 바퀴벌레의 박별을 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청소와 예방이 되어야 한다.

 1. 주방 및 식당 청소 철저히하기

  매일 밀폐용기 또는 뚜껑 있는 쓰레기통을 사용하고, 쓰레기는 매일 배출하며 주변을 청소해주어야 한다. 또한 바퀴벌레는 기름때를 먹고 성장하기 때문에 주방의 벽이나 가스레인지 주변을 주 1회 이상 세척해준다. 기름때를 잘 지우기 위해서는 세제와 베이킹소다를 함께 사용하면 된다.

 혹시나 바퀴벌레의 알이나 기생충이 서식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배수구에는 뜨거운 물을 주기적으로 부어 소독을 해주며, 배수구는 필터를 사용하여 크기가 있는 벌레들을 걸러준다. 주 1회 정도는 락스로 소독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창고 및 식자재 보관시 밀가루와 쌀 등은 밀폐용기에 보관해야 하며, 바퀴벌레 알이 숨기 좋은 창고나 냉장고 주변은 주기적으로 정리와 청소를 해주도록 한다.

2. 바퀴벌레 들어오는 경로 차단하기

 벽이나 틈새, 배관 구멍을 실리콘이나 퍼티 등으로 메꾸고, 배관 주변에는 방충망을 설치해주면 좋다. 문이나 창문 틈을 통해 벌레가 들어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문틈에 고무패킹을 부착하고, 야간에는 문을 닫고 필요하면 방충망을 꼭 사용해주어야 한다.


 바퀴벌레라는 건 언제든 나올 수 있는 곤충이다. 아주 잠시만 관리에 소홀해지더라도 벌레가 출현하게 된다. 아예 세스코 등 벌레 방역 전문 업체에게 비용을 지불하여 주기적인 점검을 받고, 그 외 보완사항을 더 추가하여 방역관리에 철저하도록 하면 되겠다.

 이상 식당 주방에 바퀴벌레가 나왔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청결한 관리로, 우리 식당을 이용해주시는 고객님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하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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