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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펜] 웜 런 AFHJ18W13(09) 신어본 후기

[로일남] 2020. 1. 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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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정말 싸고 편한 신발을 사서 신었던 적이 있는데, 그 브랜드가 바로 슈펜이었다. 당시엔 브랜드 같은 거 관심도 없고 잘 몰라서 눈여겨 보지 않았는데, 최근에 직장동료가 슈펜 신발이 가격이 저렴하고 되게 편하다는 걸 알려줘서 동성로에 있는 슈펜 매장 구경을 실컷 하고는 원하는 제품 280사이즈가 매진이 되어 인터넷으로 한 켤레를 주문하고는, 경산 NC아울렛 쇼핑매장 1층에도 있는 걸 알고는 당장에 달려가서 편한 신발 두켤레를 사왔다. 할인기간이라 매우 저렴한 가격에 샀는데 원래 가격 29,900원짜리를 10,000원에 구입했고, 37,900원짜리를 할인해서 27,900원에 구입했다. 아직 개봉을 하지 않은 다른 제품은 차치하고, 당장 개봉해서 오늘부터 신고 다니게 된 [슈펜] 웜 런 AFHJ18W13(09) 제품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슈펜] 웜 런 AFHJ18W13(09)

색상은 두가지가 있는데 (03) 그레이와 (09) 블랙이다.

마침 세일 진열대에 있던 것이 블랙이었고, 예쁘길래 검은색으로 샀다.

한 번 신어봤는데 발이 너무 편했다. 쿠션도 너무 푹신하고 걷는 느낌도 너무 좋아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신세계몰 인터넷 쇼핑몰에는 29,9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 1만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29,900원에 판매되고 있는 링크는 아래를 클릭.

링크 : http://www.ssg.com/item/itemView.ssg?itemId=1000030591563

 

[슈펜] 웜 런 AFHJ18W13

여기를 눌러 링크를 확인하세요.

www.ssg.com

 29,900원이라 해도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인데 이걸 또 할인해 만원에 팔고 있는 것이다. 단돈 만원에 신발 한켤레는 꽤나 저렴한 느낌이라 크게 망설이지 않고 샀다. 가격이 워낙 저렴해서 한 켤레 더 샀다. 앞으로 자주자주 편한 신발을 찾으로 슈펜을 찾게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소비에 가장 큰 고려요소가 가격이라는 게 슬프다. 가격 신경쓰지 않고, 오로지 품질만이 고려대상일 정도로 자본주의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은 마음이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치고 슈펜 신발은 꽤나 편한 편인 게 마음에 들었다.

 여튼 새신발을 신고, 좀 걷고 싶어서 밤에 애써 구실을 만들어서 산책을 나왔다. 다이소 가서 아이폰 케이블이나 사러 간다는 명목으로 마실을 나왔는데, 대략 왕복 3km가 조금 넘는 거리였다. 새신을 신고 기분 좋게 나와서 푹신한 쿠션감과 가뿐한 걸음걸이를 느끼는 와중에 발 뒤꿈치 쪽이 조금 따가웠다. 어, 가시라도 박힌 건가 싶어 신발을 벗고 밑창을 봤다. 

[슈펜] 웜 런 AFHJ18W13(09)

 위의 사진은 산책을 마치고 돌아와 집에서 찍은 건데, 위 사진처럼 밑창이 조금 접혀져 있었고, 플라스틱 재질(?)인 밑창 끝 부분이 접혀지면서 모서리를 만들어 그 모서리가 발 뒤꿈치를 찔러서 따끔했던 것이었다. 에이, 싼값 하는건가, 창고에 재고로 박혀있을 때 조금 구겨진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손가락으로 몇 번 꾹꾹 눌렀더니 신을만 한 정도가 되어 그냥 신기에 그리 불편하지 않게 되었다.

[슈펜] 웜 런 AFHJ18W13(09)

 한켤레는 요렇게 생겼다. 내가 발볼이 좀 넓은 편인데, 발볼이 넓은 사람이 신으면 신발이 좌우로 약간 퍼져 보이게 느껴진다. 그리고 슈펜의 신발은 한 사이즈 작게 나오는지, 내가 보통 다른 브랜드 신발의 사이즈는 270이나 275를 신는데, 10단위로 사이즈가 나오는 슈펜의 신발은 270은 도무지 발이 조여서 신지를 못할 정도로 불편했고, 280이 사이즈에 딱 맞았다. 뭐 그런대로 일상적으로 신기에는 괜찮은 신발이었다.


● 총 평 (별점 ★★★★☆4/5)

- 처음 신발을 신었을 때, 그 푹신함과 안락감과 가벼운 발걸음에 정말 너무 편한 느낌이 들었다. 신발을 처음 신고 매장내를 느린 걸음으로 한바퀴 돌았을 때 그 편안함이란, 보통 끈 있는 운동화의 느낌보다 너무도 발이 편안했던 느김이었다. 게다가 가격이 1만원이라니, 할인 아니더라도 3만원이 넘지 않는다니. 맙소사

- 처음에 신발을 신고 나왔는데 발이 찔리는 느낌이 나서 조금 아프고 불편했는데, 뭐 공정중에 조금 하자가 있었던 부분이었을 것 같고, 손가락으로 눌러대는 것 만으로도 적당히 물리적으로 해결이 돼서 괜찮았다.

- 다만 내가 오늘 걸은 거리가 대략 큰 경사 없는 평지만 3km정도인데, 그 정도 걸음을 걷고 발볼과 발등 부분이 조금 아픈 걸로 봐서, 워낙 부드럽고 편하게 만들어진 신발이라 발등을 감싸는 부분도 유연해서 걸음을 걸을 때 발등을 완전히 잡아주지 못해 발에 힘이 들어가서 오래 걸을 때 힘이 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는 점, 신었을 때 발이 매우 편하고 일상적인 활동하기에 불편함이 없다는 점에서 점수를 높게 평가하지만, 위에 언급한 것 처럼 장시간 신발을 신고 걸음을 걸었을 때 조금 힘든 점이 있다는 점에서 만점은 주지 못하고 5점 만점에 4점 정도로 평가를 하게 되었다.

- 일상적으로 막 신을 신발로 두어개 쯤 사두고 마음대로 바꿔신고 그러기에 적합한 신발로, 재구매 의사는 오점 만점에 오점을 줄 수 있을 것 같은 신발이다. 누가 사서 신어볼까? 물으면 위의 사항 말해주고 사서 신어라고  추천할 정도의 신발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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