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후기/카페 후기

대구 카페 핫플 수성구 카페 고모역 룰리커피를 다녀오다.

[로일남] 2020. 6. 1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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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역 룰리 커피

 요즘 이런 저런 카페를 다니는 것이 하나의 재미다. 커피 맛은 잘 모르지만 예쁜 공간에서 여유를 갖고 음료와 디저트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아졌다. 이번엔 고모역 근처에 위치한 룰리커피를 다녀왔다. 매우 넓고, 커피를 만드는 공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오픈된 주방이 특징이다. 디카페인 음료가 있어 카페인을 먹지 못하는 사람들도 선택의 폭이 넓어서 좋다.


- 상호 : 룰리커피
- 전화번호 : 070-4671-6089\
- 주소 : 대구 수성구 고모로 188(고모동 334-1)
- 영업시간 : 매일 10:00~23:00 *라스트오더 PM 10:00
- 홈페이지 주소 : www.rullycoffee.com

 시지에서 만촌, 효목동으로 이어지는 고모로를 지나다 고모역에 다다르기 전 범안로 고가차로 아래를 조금 더 지나쳐 우측 편으로 들어가면 넓게 펼쳐진 주차공간과 쭈꾸미 집을 옆에 끼고 룰리 커피가 위치하고 있다.

고모역 카페 룰리커피

  일단 처음 느낀 인상은 규모가 꽤나 크다는 것이었다. 넓은 부지에 단층카페가 자리하고 있으며, 널찍한 주차공간이 있어 주차가 매우 편리했다. 

 뒤쪽으로 원두를 직접 로스팅하는 과정을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투명한 통창으로 공간을 분리해서 커다란 커피 공장 같은 색다른 느낌을 줬다. 그리고 종류별로 원두를 구매할 수 있도록 전시해 놓아서, 커피를 즐기고 난 후 본인 취향에 맞는 커피를 구매할 수 있었다.

룰리커피 메뉴판

 룰리커피의 메뉴판이다. 나는 라이트 타입의 에디오피아 빌로야 G1를 시키고,  카페인을 못 마시는 귀염둥이는 디카페인 아이스크림커피를 시켰다.

룰리커피 진동벨

 진동벨이 귀여웠다.

주문 한 음료 두잔

 주문한 음료와 집에서 내려먹을 수 있는 핸드드립 원두 샘플 2포를 받았다.

커피 설명

 주문한 음료와 함께 뒷면에 각 커피를 설명하는 작은 카드도 함께 나왔다. 커피의 맛은 잘 모르지만, 바디감, 향, 산도 등의 기준으로 어느 쪽으로 치우쳤는지에 따라 구분을 하는 모양이었다. 자주 먹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맛과는 차이가 있었다.

야외에 있는 우체통
룰리 커피의 야외공간

 야외 테라스에도 테이블이 있어 커피를 마실 수 있었다. 날이 좋은 날에는 야외도 좋을 것 같았지만, 요즘 같아서는 너무 더워서 실내가 좋았다.

 홀도 매우 널찍했고, 테이블 간 간격이 많이 떨어져 있어서 쾌적하게 휴식을 할 수 있었다. 의자는 편한 의자도 있고, 조금 딱딱한 의자도 있었는데, 주로 4인 이상의 고객들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의 의자가 편안했다.

어느새 저녁이 되어버린

 실컷 이야기를 하다 집에 가려니 날이 어둑어둑해져 있었다. 귀염둥이에게 핸드드립 머신을 사고 싶게 만든 카페였다. 넓고, 커피맛이 좋고 쾌적해서 좋았다.


■ 총 평 (별점★★★★☆4/5)

-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기가 조금 힘들다.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장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걸어야 된다.

- 카페가 매우 넓다. 그리고 주차공간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포장되어 있지 않고 회색 자갈 주차장인데 어디에나 주차는 할만한 편이다.

- 카페가 넓은데 여러 층이 아닌 단층을 카페만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으면서도, 그 테이블의 간격을 쾌적할 만큼 떨어뜨려 놓는 등, 지나치게 많은 고객을 소화하겠다는 게 아니라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겠다는 마인드가 보여 좋았다.

- 커피를 만드는 공정이 통창을 통해 다 보여지는 색다른 컨셉이라, 커피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하다.

- 커피가 맛있다. 디카페인도 있어서 카페인에 예민한 사람들도 쉽게 찾아갈 수 있다. 

- 분위기가 좋다. 붉은 벽돌 단층으로 건축을 하고 노란 조명을 장착해 밤에 특히나 분위기가 더 좋다. 사진도 잘 나온다.

- 커피를 좋아한다면 한 번 정도는 꼭 가볼만한 카페라고 생각한다. 커피 한잔과 함께 천천히 여유를 즐기다 올만한 공간, 여유있을 때 꼭 한번 찾아와보시기 바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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