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의 특성상 현장과 사무실을 포함 사내를 걸어다닐 일이 많다. 원래는 책상에 앉아서 하는 일을 했었는데, 이직 후 걷는 일이 너무 많아져서 발이 종종 아플 지경이었다. 그래서 심지어 요즘은 출근할 때 등산화를 신고 출근을 한다. 신어본 신발 중 걸었을 때 가장 발이 편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많이 걷고 대개는 녹초가 되는데, 이렇게 많이 걷는 걸음을 용돈으로 치환할 수 있다면 조금이나마 기분전환이 될 것 같았다. 바로 금융기관 앱 '토스'의 '만보기' 기능이다. 특정 걸음 수를 달성하면 몇 십원에서 백원 정도의 포인트가 쌓여 5백포인트 이상이면 1포인트당 1원으로 환산하여 실제 현금으로 출금이 가능한 기능이다. 평소에 많이 걷는데 토스 앱을 쓰는 사람이라면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우선 스마트폰으로 토스 앱을 실행한다.
앱 하단 우측의 전체 메뉴로 들어가 '혜택' 탭의 '만보기' 기능을 실행한다.
권한을 허용해야 걷는대로 돈을 받을 수 있단다. '토스' 앱이 걸음 수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내 동작과 피트니스 활동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확인' 을 선택하여 권한을 허용해준다.
권한을 허용하자마자 지금껏 걸었던 게 바로 확인이 되었나보다. 1천걸음을 채워서 10원의 포인트를 받기 위해 '포인트 챙기기'를 선택한다.
걸음수 채우기 탭에서 1천 걸음과 5천걸음을 걸은 대가로 10원씩을 받아보도록 한다. 아직 1만걸음은 채우지 못했나보다. 1만걸음까지 걸으면 20원을 더 받을 수 있다.
앞으로도 걸음 미션을 달성하면 알려달라고 설정해두었다. 알려주지 않으면 까먹을 수도 있으니까 알림이 올때마다 한 번씩 클릭을 해서 포인트를 받으면 될 것이다.
단순 걸음 수만으로 받는 포인트 외에도 미션 장소에 방문하면 최대 100원을 받을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주변 장소 가기 옆의 '100원 받기'를 클릭하고는 '가까운 장소 보기'를 선택해서 미션 장소를 확인할 수 있다.
위치 기반으로 하는 기능이기 때문에 토스가 내 위치를 사용하도록 허용해주어야 한다. 토스 앱을 사용하는 동안 허용하는 것으로 선택하였다.
현재 위치에서 5분을 들여 550걸음을 더 가면 20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고 한다. 걷는 동선과 일치한다면 그곳으로 방문하는 것 자체로 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활용할 수 있다. 아쉽게도 동선과 달라서 그까지 가지 않았다. 이 미션 장소 방문 리워드 기능은 다음과 같이 활용할 수 있다.
정말 간단하다.
160원이었던 포인트가, 1천걸음과 5천걸음을 채운 리워드로 180원이 되었다. 포인트를 한 번 확인해보기 위해 내 포인트 금액을 선택해본다.
내 포인트 180원이 확인이 되고, 그 아래로는 포인트 추가내역이 확인된다. 출금을 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출금하기' 버튼을 선택한다.
잔액이 500원보다 많을 경우에 출금할 수 있다고 한다. 오, 500원 단위라면 그렇게 많지 않다. 걷다보면 금세 출금할 수 있는 날이 오겠지? 토스의 포인트는 1포인트당 1원의 가치를 지니는데, 아래는 토스의 포인트에 대한 안내문이니 참조하시기 바란다.
5년 간 소멸하지 않는다니, 열심히 걷고 걸은만큼 현금으로 인출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걷는 것만으로 수익을 지급하는데 있어서 토스 측이 가져가는 이익이 뭘까 생각해봤는데, 아무래도 앱을 한 번이라도 더 실행을 하게 될테니, 앱 사용시간을 늘리는 효과가 있으려나? 그럴거면, 앱 내에 애드센스 등의 광고라도 삽입해놓으면 매출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하여튼, 이 프로모션에는 이유가 있겠지 뭐. 사용자로서는 챙길 수 있는 부분을 챙기면 된다.
마냥 걷다보니 미션 장소에 도착해서 20원을 더 받을 수 있었다. 이로써 이 날 하루 토스 앱 만보기 기능을 통해 벌어들인 포인트는 총 40원! 많지는 않지만, 기왕 산책 나온 김에 푼돈이나마 벌었다는 재미를 느꼈다.
이게 돈이 되는 일이라 굳이 토스를 사용하지 않음에도 앱을 설치하라고 추천은 하지 않으려 한다. 하지만, 기왕에 본인의 금융업무를 토스 앱을 통해서 하는 사람이라면, 어차피 앱을 실행하는 겸, 걸음 수에 따라 몇 십원이라도 모을 수 있는 걸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귀찮으면 가끔씩 생각날때만이라도 하다보면, 종종 500원 정도를 입금받을 수 있을테니 말이다. 영 귀찮고, 재미 없을 것 같으면 하지 않아도 되지만 말이다.
이상 금융기관 앱 '토스'의 만보기 기능을 통한 소소한 용돈 벌이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도움이 된 포스팅이길 바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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