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리의 힘, 작은 금액을 꾸준히 저축했을 때 나타나는 기적

티끌모아 태산

 요즘 부자가 되는 것에 대한 이야기들이 참 많다. 사업, 코인, 부동산, 주식투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산을 불리는 방법에 대한 노하우들을 공유하고 있는데, 이 모든 것들 중 가장 근본이 되는 것이 바로 저축이다. 

  저축이 자산을 모으는 가장 근본이 되는 이유는 바로 복리 때문이다.

 복리란, 이자가 원금에 더해져서, 이후 이자 계산시 더 큰 원금 기준으로 이자가 붙는 방식이다. 즉, 이자가 이자를 낳는 효과가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엄청난 자산 증가를 가져올 수 있다.

 복리의 공식은 다음과 같다.

복리의 공식

- A = 최종 금액, P=초기 투자금액, r=연이자율(소수로 표시, 예 : 5% → 0.05), n=투자기간(연단위)

복리를 활용해 적은 금액을 꾸준히 투자했을 때의 자산 변화 사례를 들어보도록 하자.

사례 ① : 매월 10만원씩 저축(연 7% 복리)

• 투자금액 : 매월 10만원(연 120만원)
• 투자기간 : 30년
• 연 복리 이자율 : 7%(주식, ETF 투자 수준)

● 결과 :

1. 10년 후 : 1,743만원
2. 20년 후 : 5,280만원
3. 30년 후 : 1억 2,200만원

 → 총 투자 원금 : 3,600만원에서 1억 2,200만원으로 증가! 순수 이자수익이 약 8,600만원(원금의 2.4배)

 단순히 원금만 저축했다면 3,600만원이지만, 복리 효과로 3배 이상 증가

사례 ② : 매월 30만원씩 저축(연 7% 저축)

• 투자금액 : 매월 30만원(연 360만원)
• 투자기간 : 30년
• 연 복리 이자율 : 7%

● 결과

1. 10년 후 : 5,230만원
2. 20년 후 : 1억 5,841만원
3. 30년 후 : 3억 6,700만원

→ 총 투자원금 1억 800만원에서 3억 6,700만원으로 증가! 순수 이자수익이 약 2억 5,900만원

 조금만 더 투자해도 결과값이 훨씬 커짐.

사례 ③ 20살 때부터 매월 50만원씩 투자(연 7% 복리, 40년 유지)

• 투자금액 : 매월 50만원(연 600만원)
• 투자기간 : 40년
• 연 복리 이자율 : 7%

● 결과

1. 10년 후 : 8,720만원
2. 20년 후 : 2억 6,000만원
3. 30년 후 : 6억 1,100만원
4. 40년 후 : 13억 6,700만원

→ 총 투자원금 2억 4,000만원이 13억 6,700만원으로 증가! 순수 이자 수익이 약 11억 2,700만원

 20대부터 50만원씩 투자하면 60세 은퇴할 때 13억원이 넘는 자산을 보유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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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자 보다 중요한 것은 기간이다. 빨리 시작할수록, 훨씬 적은 돈으로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매월 10만원이라도 30년 후에는 1억원 이상으로 불어날 수 있는 것이다. 투자금액을 늘림녀 자산 증가 속도는 더 빨라진다. 

 사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단순 저축이 아닌 '투자'를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은행예금(연 2~3%)으로는 복리 효과가 크지 않다. 주식,ETF, 펀드 등 연 평균 7~8% 이상의 복리 상품을 통한 꾸준한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한 경우이다. 끊어지지 않고 꾸준하게 그 정도 수익률을 내기는 힘들 수도 있지만, 그보다 낮은 금리라 하더라도, 꾸준한 저축이 선행되어야 추후 활용할 수 있는 종잣돈을 형성할 수가 있다. 만약 활용을 하지 않는다 하면 그 돈이 고스란히 현금 자산으로 남게된다. 결국 내가 벌어들이는 수익의 대부분을 저축하는 습관을 형성해두는 게 부자가 되는 가장 첫걸음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성급한 투자보다는 신중하게 버는 걸 모두 모을 수 있는 끈기를 가질 수 있기를.